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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 자폭형 무인기'에 "위협 심각하게 본다"

홍영재 기자

입력 : 2024.08.28 07:02|수정 : 2024.08.28 07:02


미국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이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것과 관련, "우리는 그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를 봤으며 그것은 우리가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동맹국인 한국도 이를 주시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의 집단 방어가 강력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한국, 일본 등 역내 다른 동맹·파트너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은 불안정을 초래하는 수사와 활동을 한 오랜 역사가 있다"면서 "역내에서 우리의 초점은 본질적으로 방어에 있으며 우리는 역내 안보와 안정을 촉진하고 북한이 제기하는 어떤 위협에 대비될 수 있도록 동맹·파트너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외교적 소통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으나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이 내민) 올리브 가지를 받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 무인기가 우크라이나나 중동에서 사용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에 대해 말할 사항이 없으며 추측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그는 "다른 곳에서는 일방향 공격 드론(one way attack drone)으로 불리는데 북한은 그것을 자살 드론(suicide drone)으로 밝힌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웹사이트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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