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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역대 최대' 25만 가구 공급…SOC 예산은 1조 줄어

정연 기자

입력 : 2024.08.27 12:06|수정 : 2024.08.27 12:06


정부가 내년 한 해 공공주택을 역대 최대 수준인 25만 2천 가구 공급할 계획입니다.

올해보다 목표 물량을 4만 7천 가구 늘렸습니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2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공공분양 10만 가구, 공공임대 15만 2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빌라,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공급은 2년간 16만 가구로 확대합니다.

내년에는 시세의 90% 전세금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을 3만 가구 공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7천500가구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조합 초기 사업비는 20곳 대상으로 400억 원 규모로 융자해줍니다.

내년 SOC 예산은 25조 4천825억 원으로 올해보다 1조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완공된 도로·철도 노선이 많았고, 신규 노선은 소액의 설계비만 반영되면서 SOC 예산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가덕도, 대구경북 등 8개 신공항 예산은 올해 6천978억 원에서 내년 1조 1천505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지방 도시철도 투자도 늘어납니다.

울산 1호선, 대구 엑스코선 등 8개 노선에 1천45억 원을 투입하고, 고속철도 병목구간인 평택∼오송 선로 확대에는 2천5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합니다.

김포 골드라인 등 도시철도 과밀 구간 차량 증차에는 110억 원을 지원합니다.

도심지 철도 지하화 추진 예산으로는 2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K-패스는 가입자가 360만 명까지 증가한다고 보고 예산을 735억 원에서 2천375억 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다자녀가구 할인율을 20%(일반)에서 30∼50%까지 2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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