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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에 욕설…출석 통보했더니 "항암 치료 중이라"

입력 : 2024.08.26 17:39|수정 : 2024.08.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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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유도선 어기고 '보복 운전''입니다.

지난달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입니다.

제보자인 블랙박스 차량이 3차선에서 유도선을 따라서 직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바로 옆 2차선에 있던 검은색 외제차가 차선을 넘어 닿을 것처럼 바짝 주행합니다.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가 경적을 두 번 짧게 울리자 상대차도 경적을 길게 울리는데요.

그러더니 블랙박스 차량을 추월해서 갑작스레 앞에 멈춰 섭니다.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 보복운전에 차 가로막고 욕설한 차량 운전자
하마터면 추돌할 뻔한 아찔한 순간, 그런데도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에게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욕설을 내뱉었다고 합니다.

실랑이가 이어지자 두 운전자는 경찰의 판단을 기다리자며 함께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켰는데요.

상대차 운전자는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는 모습을 확인하자 창문을 주먹으로 치며 위협한 뒤 곧바로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에 블랙박스 차 운전자는 보복 운전을 호소하며, 경찰에 상대 차의 번호를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 보복운전에 차 가로막고 욕설한 차량 운전자
경찰이 운전자 신원을 확인하고 출석을 통보했지만, 항암 치료를 사유로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급하게 치고 들어와서 급정거,.. 무개념 운전자 끝판왕이네" "적반하장도 유분수, 욕하다가 도망가는 건 뭐야" "요즘은 정말 도로 나가기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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