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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도' 차이…35일 만에 서울 연속 열대야 끝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24.08.25 10:52|수정 : 2024.08.25 10:52


▲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지난밤 서울 최저기온이 24.9도를 기록하면서 0.1도 차로 35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났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5일) 오전 6시 12분쯤 서울 기온이 24.9도까지 내려가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밤은 열대야에서 벗어났습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입니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34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장 열대야' 기록입니다.

종전 1위는 2018년 기록된 26일(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이었습니다.

올 들어 서울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총 37일로 이 역시 기상관측 이래 최장 기록입니다.

0.1도 차로 서울은 열대야가 아니었지만, 인천·강릉·부산 등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습니다.

특히 제주는 7월 15일부터 4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최장 열대야 기록(2013년 44일)까지 사흘 밤만 남겨뒀습니다.

무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다가, 잠시 누그러든 뒤 다음 달 초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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