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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서 100억 원대 금융사고…연루 직원 사망

박예린 기자

입력 : 2024.08.23 17:58|수정 : 2024.08.23 17:58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100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에 연루된 직원은 회사 내부 감사가 시작되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서울 시내 한 영업점에서 횡령으로 의심되는 부당여신거래 행위를 발견하고 지난 20일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업점 직원 A 씨가 지인 명의를 도용하는 방식으로 거액의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기간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4년 동안으로, 사고 금액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내부 감사 도중이던 지난 21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감사 절차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농협은행의 자체감사 결과를 보고 대응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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