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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수급액 월 평균 65만 원…86만 명은 연금 없는 노후

정연 기자

입력 : 2024.08.22 12:10|수정 : 2024.08.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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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이 65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수급률은 90.4%로 증가 추세인데, 65세 인구 중 86만 명은 연금 없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2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공적, 사적 연금을 1개 이상 받고 있는 사람은 818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9명이 1개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연급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65만 원이었는데 수급자의 60%는 월평균 수급액이 50만 원에 못 미쳤습니다.

월 수급액이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는 6.9%, 200만 원 이상은 5.4%에 그쳤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중 86만 4천 명은 1개의 연금도 없이 노후 생활을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연금 수급 가구는 619만 가구였고, 이 가구들의 월평균 수급 금액은 83만 8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인 가구와 1세대 부부 가구, 주택 소유 가구가 상대적으로 연금 수급액이 많았습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연금 수급자와 수급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김지은/통계청 행정통계과장 : 65세 이상 1인 가구 또한 초고령층 같은 경우에는 기초연금이 점차 확대되는 부분이 있고,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하면서 수급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부분 이런 것들이 다 같이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8세에서 59세 사이 연금 가입자도 꾸준히 늘어 2022년 기준 가입률은 80.2%로, 월평균 내는 보험료는 31만 8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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