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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에 영화 관람…CGV, 26∼29일 저녁 '컬처 위크' 행사

김광현 기자

입력 : 2024.08.22 10:09|수정 : 2024.08.22 10:09


▲ CGV 영화관 

8월의 마지막 주인 다음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시간대에 CGV를 찾는 관객은 7천 원으로 영화 한 편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멀티플렉스 CGV는 오는 26∼29일 나흘간 오후 5∼9시 일반 2D 영화를 기존 티켓값의 절반 수준인 7천 원에 볼 수 있는 '컬처 위크' 행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시간대에 절반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확대한 것입니다.

'컬처 위크' 행사는 일반 2D 영화에만 적용되며 일부 영화와 특별관 등은 제외됩니다.

해당 기간 영화를 이미 예매한 관객은 이를 취소하고 다시 예매하면 '컬처 위크'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멀티플렉스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확대한 것은 처음입니다.

침체한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작사, 배급사 등과 협의를 거쳐 '컬처 위크' 행사를 마련했다는 게 CGV의 설명입이다.

조진호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컬처 위크'를 통해 고객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한국 영화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CGV의 이번 시도는 멀티플렉스가 티켓 가격 인상으로 일각에서 비난받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멀티플렉스 3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극심한 손실을 만회하려고 티켓 가격을 1만 2천 원에서 1만 5천 원(일반 2D 영화 주말 기준)으로 인상했습니다.

(사진=CG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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