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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반·자수·누비 옷…창덕궁 낙선재에서 느끼는 'K-헤리티지'

조성현 기자

입력 : 2024.08.21 13:53|수정 : 2024.08.21 13:53


▲ 창덕궁 낙선재

조선 왕실의 기품이 깃든 창덕궁 낙선재에서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립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형 예비사회적기업인 말리카, 세이버스코리아와 함께 다음 달 3∼8일 낙선재에서 'K-헤리티지 아트전'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시엔 무형유산 보유자·이수자 등 전통 장인과 현대 공예 작가 50여 명이 참여합니다.

소반, 자수 병풍, 누비옷, 궁시(화살), 선자(전통 부채) 등 장인의 손끝으로 이어온 전통 공예와 이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 80여 점을 소개합니다.

낙선재 내부
이번 전시는 창덕궁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낙선재는 조선 제24대 임금인 헌종(재위 1834∼1849)이 1847년 지은 건물입니다.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로 사용됐으며 석복헌과 수강재가 딸려 있습니다.

궁궐 내 다른 건물과 달리 단청이 없어 수수한 듯 느껴지지만 문과 창호, 담장, 굴뚝 등을 다양한 문양으로 장식한 점이 특징입니다.

(사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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