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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우정읍 시간당 55.5㎜…경기 27개 시군 호우특보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8.21 07:49|수정 : 2024.08.21 07:49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가운데 오늘(21일) 새벽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3∼6시 누적 강수량은 화성 우정읍 61.5㎜, 평택 포승읍 41.5㎜, 동두천 상패동 37.5㎜, 안양 석수동 32.5㎜, 연천 청산면 31㎜, 광명 철산동 30.5㎜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성 우정읍의 경우 시간당 강수량이 55.5㎜(오전 5∼6시)에 달할 정도로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렸고, 평택 포승읍(35.5㎜ 오전 4시 59분∼5시 59분)과 동두천 상패동(35㎜ 오전 2시 32분∼3시 32분) 역시 한때 시우량이 30㎜를 넘었습니다.

이번 비로 인해 접수된 인명·재산 피해 신고는 아직 없습니다.

현재 도내 27개 시군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평택, 화성, 김포에는 호우경보가, 안산과 수원, 오산, 광명, 과천, 시흥, 부천, 고양, 성남, 안양, 군포, 의왕, 용인, 안성, 광주, 동두천,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하남, 연천, 포천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약화한 태풍(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오늘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지역 예상 강수량은 30∼120㎜입니다.

비가 집중되는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 사이로, 출근길 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기도는 "출근 시간 중 도내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산사태·급경사지·하천변·배수로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삼가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도민에게 발송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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