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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120시간 연속, 2천 회 출격' 훈련 실시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4.08.20 13:50|수정 : 2024.08.20 13:50


▲ 비행하는 F-15K

공군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와 연계해 어제(19일)부터 '다영역 임무 수행을 위한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23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에는 한국 공군 제11, 제16, 제20 전투비행단의 F-15K, FA-50, KF-16과 미 공군 제8, 제51 전투비행단 F-16, A-10 등 총 200여 기의 대규모 전력이 참여합니다.

한미 공군은 닷새 동안 120시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여 회 소티(출격)를 시행해 전시 작전 수행 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과거 한미 공군 각 1개 비행단이 24시간 비행 훈련을 한 바 있지만, 다수 비행단이 동시에 24시간 비행 훈련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공군은 미리 계획된 전시 항공 임무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해상과 지상 등 다영역에서 항공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합니다.

훈련 중 가상 적기가 투입되며 적 항공기 침투 및 순항미사일 발사 등 상황을 가정해 실전성을 끌어올립니다.

훈련과 작전이 함께 진행되는데, 방어제공 훈련 도중 초계 임무로 전환하는 식입니다.

지상의 비행단은 대량 탄약 조립, 최대 무장 장착, 긴급 귀환 및 재출동 등 공중작전 지원을 위한 야외 기동훈련을 병행합니다.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은 "작전계획의 완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해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가 원하는 작전으로 승리할 수 있는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춰 힘에 의한 평화를 이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공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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