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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후 6시경 제주 최근접…시간당 30∼50mm 비 예보

김진우 기자

입력 : 2024.08.20 10:14|수정 : 2024.08.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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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종다리'는 오늘(20일) 오후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면서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 들어갔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 서귀포에 있는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도와 가까워지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직 비가 내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바람은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업을 나갔던 배들은 항구로 돌아오며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지는 등 제주 먼바다는 태풍 종다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제주 지역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인데요.

이곳 서귀포는 오후 6시가 최근접 시간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에 발령된 태풍예비특보도 오후부터 태풍특보로 격상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걸로 예보됐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mm로 산간 등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어제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제주도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갯바위, 방파재, 연안 절벽 등을 포함해 도내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렸고, 하천 주변, 저지대 올레길 등 위험지역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도 비상 대응 단계에 돌입해 원거리 조업선을 안전한 항구로 대피시키고 연안 사고 등에 대비해 육상, 해상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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