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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28% 폐기…유효기간 경과가 주요 이유"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8.19 10:17|수정 : 2024.08.19 10:17


▲ 코로나19 백신

국내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 중 30% 정도가 폐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국회의원(부산 금정)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코로나19 백신 활용 및 폐기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국내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2억 1천679만 회분입니다.

그런데 이 중 28.6%에 달하는 6천197만 회분은 폐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로 들여온 코로나19 백신 중 1억 4천181만 회분은 접종에 활용했고, 1천24만 회분은 해외에 공여했습니다.

또 올해 8월 기준 물류센터에 보관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277만 회분이며, 백신 접종 기관에서 보유 중인 물량은 없었습니다.

6천197만 회분에 이르는 백신이 폐기된 사유로는 유효기간 경과가 6천160만 회분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접종 종료에 따른 미활용이 29만 회분, 백신 온도 일탈이나 백신 용기 파손 등이 각각 4만 회분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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