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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테슬라가 시작, 전체로 퍼져"…주차장 200대 '활활' 불탔다

입력 : 2024.08.19 15:53|수정 : 2024.08.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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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히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시간 16일 오후 6시쯤, 포르투갈 리스본 움베르투 델가도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한 렌터카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이 5시간에 걸쳐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인화성 물질과 바람 탓에 차량 2백 대 이상이 전소됐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주차장 맨 위층에 세워둔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돼 다른 차량으로 번진 걸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산업지구로 인근 주택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아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재 현장 인근 공항으로 검은 연기 기둥이 계속 퍼지면서 여러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공항 운영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주차장 2개 층 중에 2층에서만 화재가 발생했다며 불에 타지 않은 차량 중에서도 열 손상을 입은 차량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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