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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달 말까지 국회 연금특위 구성해야…야 조건 없이 나서라"

정다은 기자

입력 : 2024.08.18 14:29|수정 : 2024.08.18 14:29


국민의힘은 오늘(1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8월 말까지 국회 연금개혁특위가 구성되도록 조건 없이 논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정부가 연금 개혁안 발표를 앞둔 만큼, 국회도 하루빨리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원내대변인은 "21대 국회 때 연금개혁안을 졸속 처리하려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정부안을 보고 논의 구조를 짜겠다'는 것은 연금 개혁마저 정쟁의 소재로 활용하려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빨리 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특위 구성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6월부터 당내 연금개혁특위를 가동하고 있고, 이미 여러 차례 민주당에 연금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며 "현금 퍼주기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연금 개혁에 동참하는 것이 국가와 미래세대를 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야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국회 연금개혁특위를 가동하며 21대 국회 종료 직전 '더 내고 더 받는'모수개혁안 합의 눈앞까지 갔지만, 소득대체율 인상 정도와 구조개혁 병행 여부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정부 차원의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안 발표 시점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됩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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