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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재민 학생 시범수업 참관…연일 '애민 지도자' 부각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4.08.17 09:41|수정 : 2024.08.17 15:02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평양 4.25여관을 찾아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준비정형을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연일 북부지역 수해로 평양에 임시 수용된 수재민 어린이 챙기기에 나서면서 '애민 지도자'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습니다.

김정은은 어제(16일) 수재민 거처가 마련된 평양의 4·25여관을 찾아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교육준비정형을 요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4·25여관에는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임시교실이 꾸려지고, 평양시 소학교, 중학교, 학령 전 교육기관의 교원·교양원으로 구성된 '기동 교육대'가 조직됐습니다.

김 총비서는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새 학기 교수준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소학반 시범수업을 참관하고, 교육설비와 교구비품 구비 상황을 점검하고 수해지역 학생이 쓸 학용품도 살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교복과 학용품, 책가방, 신발 등 김 위원장의 선물이 전달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평양 4.25여관을 찾아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준비정형을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은 직접 학생들에게 가방을 메어주면서 "공부도 더 잘하고 몸도 튼튼히 단련하라"고 당부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그는 수재민 학생을 위한 다양한 체험일정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문수물놀이장, 능라물놀이장, 청류원, 창광원 등 평양의 여러 휴식 시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조용원·박정천·박태성과 당 중앙위 부장인 주창일·한광상이 수행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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