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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조건' 탄금호 조정경기장…생활체육 저변도 확대

입력 : 2024.08.16 17:41|수정 : 2024.08.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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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시설과 기상 여건 등 최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인데요.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입니다.

오는 28일 시작하는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장애인 조정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막바지 훈련에 한창입니다.

3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싱글 스컬 김세정 선수.

순위권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충주에서 합숙 훈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세정/장애인 조정 국가대표팀 선수 : 올해는 정말 제가 원했던 기록도 계속 경신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기록을 좀 더 올리고 올려서 정말 최선 다하고, 있는 거 다 보여주고 시상대 오르는 게 제 목표입니다.]

조정 국가대표팀은 매년 200일 이상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공식 대회 경기장 규격보다 긴 5km 직선 장거리 로잉이 가능하고, 잔잔한 수면 상태 등 최상의 훈련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지훈련을 위해 충주를 찾는 인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올림픽 예선이 치러진 올해는 벌써 1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윤원일/여자 조정 국가대표팀 감독 : 잔잔한 수상 조건을 가진다는 건 쉽지 않은데요. 전국 어디를 돌아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200일 중 150일 이상은 늘 잔잔한 수상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요즘같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에도 에어컨을 켜고 물에서 훈련 가능한 실내 조정훈련장까지 갖추면서, 생활체육의 저변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양질의 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보니 올해 상반기 조정체험학교 참가자는 벌써 작년 한 해 인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진숙/충주조정체험학교 운영팀장 : 지금은 생활체육이 많이 발전해서 동호인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요. 동호인들이 일반 선수들하고 같이 국제 조정경기장에서 활동할 수 있게끔 더 확대할 생각입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전지훈련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서도 명실상부 최고의 조정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수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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