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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박건하·김동진·김진규' 내국인 코치진 구성 완료

정희돈 기자

입력 : 2024.08.16 10:43|수정 : 2024.08.16 10:43


▲ 왼쪽부터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

홍명보호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국인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건하(53) 전 수원 삼성 감독, 김동진(42) 킷치(홍콩) 감독대행, 김진규(39)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 싱가포르와 2연전 당시 대표팀과 함께 한 양영민(50)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 코치도 합류해 홍명보 감독을 돕게 됩니다.

박건하 코치는 당초 '수석코치' 직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 협상 중인 외국인 코칭스태프는 내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수석코치 자리는 외국인 코치 인선이 완료되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건하 코치
서울 이랜드, 수원 감독을 지낸 베테랑 지도자인 박 코치는 홍 감독과 인연이 깊습니다.

2011~2012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던 홍 감독을 보좌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습니다.

홍 감독이 A대표팀을 맡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도전하는 과정에도 함께했습니다.

박 코치는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 때 대표팀에 수석 코치로 합류한 바 있습니다.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김동진 코치는 2000년 FC서울의 전신인 LG 치타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제니트(러시아), 항저우(중국), 무앙통(태국), 이랜드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2018년 킷치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이곳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김진규 코치는 선수 시절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해 온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2017년 은퇴 후 서울에서 코치, 감독대행, 전력강화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았습니다.

신임 코치들은 16일 K리그1 27라운드 경기 관전으로 대표팀 첫행보를 시작합니다.

홍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가 오후 7시 30분 킥오프 하는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켜봅니다.

박 코치는 대구로 내려가 같은 시각에 시작하는 대구FC와 김천 상무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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