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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정부 경축식 불참에 한동훈 "대단히 유감…부적절"

안희재 기자

입력 : 2024.08.15 14:35|수정 : 2024.08.15 14:35


▲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퇴장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불참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5일) 경축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인사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광복절은 국민 모두의 축하할 만한 정치 행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친일 뉴라이트' 논란을 부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비판하며 경축식에 불참하고 광복회 등이 주최한 별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출신인 우 의장도 경축식에 불참하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견이 있으면 여기 와서 말할 수도 있는데 불참하면서 이렇게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너무 부적절하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 국회 법사위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논란이 된 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김건희 여사 살인자' 표현에 대해선 "상식적이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한 대표는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발언을 하는 것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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