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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육영수 묘역 참배…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

이성훈 기자

입력 : 2024.08.15 11:35|수정 : 2024.08.15 11:35


▲ 14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묵념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거 50주기를 맞은 고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5일) 오전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 내 육 여사 묘역을 찾았습니다.

오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육 여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리는데, 추도식은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부 광복절 경축식과 같은 시간에 열리다 보니 이른 시간에 미리 육 여사 묘역을 간 겁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묘소 앞에서 유족인 박지만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헌화·분향했습니다.

이어 묵념을 하며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 등을 세심히 챙기던 육 여사를 추도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박 회장에게 "육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추모했습니다.

김 여사는 박 회장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떠나기 전 방명록에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오늘 참배에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이상의 참모진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박 전 대통령의 어머니인 육 여사를 기리는 뜻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며 "박 대통령님이 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위가 가시고 나면 서울 올라오실 때 관저에 오셔서 식사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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