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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쏟아졌는데 돌아온 '에이리언' 영화가 1위로 출발

심영구 기자

입력 : 2024.08.15 10:01|수정 : 2024.08.15 10:01


▲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속 한 장면

광복절을 앞두고 신작 4편이 한꺼번에 쏟아진 극장가에서 할리우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일단 앞서갔습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개봉일인 전날 9만 5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3.7%)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 이후 7년 만의 신작인 이 작품은 '에이리언' 1편과 2편 사이의 시간을 배경으로 합니다.

같은 날 개봉한 추창민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는 7만 8천여 명(17.0%)을 동원해 3위로 출발했습니다.

1979년 10·26 사건 당시 김재규의 수행비서관인 박흥주 육군 대령의 재판을 상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이선균이 박흥주를 모티프로 한 박태주를, 조정석이 그를 구명하려는 변호인 정인후를 각각 연기했습니다.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재난 영화 '트위스터스'는 3만 8천여 명(9.3%)으로 4위로 진입했습니다.

미국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영화는 폭풍 추격자들이 오클라호마 평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이혜리가 여고생 치어리더를 연기한 '빅토리'는 3만 6천여 명(7.8%)을 기록해 5위였습니다.

1999년 거제 한 상업고등학교에서 응원 동아리를 결성해 치어리딩에 도전하게 된 여고생들의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말 개봉한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은 신작들의 공세에도 2위를 차지했고 8만 5천여 명(18.8%)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329만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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