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폭스바겐 · 아우디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합류

김지성 기자

입력 : 2024.08.14 16:22|수정 : 2024.08.14 16:22


▲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전기차 공포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이 잇따라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수입사인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공개했습니다.

폭스바겐 ID.4에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아우디의 전기 세단 e-트론 S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습니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8은 50 e-트론 콰트로, 55 e-트론 콰트로 등 모든 트림에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됐습니다.

e-트론 50 콰트로,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 콰트로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또 다른 전기 SUV인 Q4 e-트론의 배터리도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한 전기차에는 모두 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셈입니다.

스텔란티스 로고 (사진=스텔란티스 제공, 연합뉴스)
스텔란티스코리아도 산하 브랜드인 지프와 푸조, DS 오토모빌의 6개 차종에 장착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각 브랜드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배터리 불안 해소와 소비자 알 권리 증진 차원에서 기존 판매된 순수전기차 3종은 물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종, 출시 예정인 1종까지 배터리 정보를 안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푸조의 e-208, e-2008 SUV 모델과 DS 오토모빌의 DS 3 E-Tense 모델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장착됐습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지프 첫 순수 전기 SUV 어벤저 역시 CATL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지프 PHEV 차종인 랭글러 4xe와 그랜드 체로키 4xe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사진=스텔란티스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