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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말복에도 35도, 전국 끓는다…역대 두 번째로 긴 열대야

입력 : 2024.08.14 12:10|수정 : 2024.08.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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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서울에서 연속 24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역대 두 번째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말복인 오늘(14일)도 낮 동안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되겠고 당분간 무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에 서울에는 벌써 24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1994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열대야인데요.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보가 나오면서 이번 주말쯤이면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세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말복인 오늘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의 낮 기온 35도로 어제 못지않게 무덥겠고요.

가평이 36도, 대전도 35도까지 오르며 전국이 펄펄 끓겠습니다.

온열질환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뜨거운 날씨 속에 소나기 예보도 있습니다.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곳곳에 5~60mm의 양이 예상되고요.

소나기의 특성상 지속 시간이 길지는 않겠지만 천둥, 번개을 동반하며 순간 요란하게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안전사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 있고요.

앞으로 국지적으로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해 지나겠습니다.

그 밖에는 하늘에 구름 지나며 볕이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35도, 광주 34도, 대구는 33도로 예상됩니다.

광복절인 내일도 무더위 속 소나기가 계속되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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