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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국가기밀"…바다에 잠긴 '27조 로또' 정체

입력 : 2024.08.13 17:31|수정 : 2024.08.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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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1차 탐사 완료한 27조 원 가치 보물선'입니다.

300여 년 전 200t 가량의 보물을 싣고 카리브해를 건너다 침몰한 보물선'산호세'호.

최근 콜롬비아 정부가 이 보물선에 대한 1차 탐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 27조원 보물선 산호세호
콜롬비아 정부는 1차 탐사에서 보물선이 침몰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축구장 40개 면적에 맞먹는 구역을 훑었다는데요.

탐사 결과 유리병과 주전자, 닻을 비롯해서 그간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유물들을 대거 새롭게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보물선은 재작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앞바다 해저 900m에서 침몰한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보물선과 함께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보물의 가치는 200억 달러, 우리 돈 2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콜롬비아 27조원 보물선 산호세호
이에 콜롬비아 정부는 도굴을 우려해 보물선 침몰 해역을 '고고학적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보물선의 정확한 위치를 국가기밀로 삼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산호세 호는 18세기 스페인 함대에 속해있던 범선으로 당시 스페인 식민지에서 가져온 200t 가량의 금과 은, 에메랄드 등이 실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바다에 로또가 있었네, 어디로 가면 되나요?", "훑기만 한 게 저 정도인데 인양했을 땐 얼마나 대박일까", "다른 나라에서 숟가락 댈까 봐 엄청 서두르는 게 느껴짐"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l Espect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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