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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김정은, 자기 게임서 최고봉"…트럼프, '밀월' 머스크와 대담

홍순준 기자

입력 : 2024.08.13 16:25|수정 : 2024.08.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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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류의 최대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12일, 옛 트위터인 '엑스'를 통해 중계된, 일론 머스크와의 온라인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 등의 최고 지도자와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핵 온난화'는 국제사회의 통제 밖에서 핵무기를 개발하려 하는 북한이나 이란의 움직임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나는 푸틴과 김정은, 시진핑을 잘 안다"며 "그들은 터프하고 총명하며 사악한 사람들이고, 자기들 게임의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 재임 중 푸틴과 잘 지냈으며, 그의 침략 행위를 자신이 억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회담하고 판문점에서 만나 북한 땅으로 넘어가기까지 했다고 소개한 뒤 김 위원장과 자신의 좋은 관계로 인해 미국에 북한발 위험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급진 좌파 미치광이"로 칭하기도 했습니다.

엑스를 통해 중계된 대담은 당초 미 동부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41분 늦은 오후 8시 41분 시작돼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예정 시각에 라이브 스트리밍이 안되자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오늘 800만명의 동시 접속 테스트를 했다"며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사이버 공격 주장에 대한 근거를 대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한 머스크의 이번 대담은 시종 우호적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트럼프는 대담에 앞서 약 1년 만에 자신의 엑스 계정에 글과 선거 운동 관련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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