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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패럴림픽이다'…장애인 대표팀, 결단식서 승리 다짐

권종오 기자

입력 : 2024.08.12 16:10|수정 : 2024.08.12 16:10


▲ 태극기 흔드는 파리 패럴림픽 배동현 선수단장

2024 파리 패릴럼픽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단이 오늘(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배동현 선수단장, 백경열 선수부단장, 양오열 지원단장, 가맹단체 및 시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인촌 장관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라며 "파리 패럴림픽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가감 없이 펼쳐달라"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직접 작성한 손 편지를 선수 대표팀 탁구 국가대표 김연건, 사이클 국가대표 이도연에게 전달하며 격려했습니다.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선수 여러분들은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라며 "인고의 시간을 파리에서 마음껏 펼쳐달라"고 전했습니다.

2024 파리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배동현 선수단장은 출정사를 통해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단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배 선수단장은 선수들에게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 3종을 포함한 기념품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아울러 배 단장은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 전원에게 20돈 상당 순금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혀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국은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에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순위 20위권 진입으로 잡았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단의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파리에 사전 캠프를 마련했으며, 9개 종목 104명의 선발대가 14일 파리로 먼저 출발합니다.

선수단 본진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결전지로 떠납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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