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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러시아 본토 35km까지 진입…허 찔린 푸틴 '초비상'

입력 : 2024.08.12 11:50|수정 : 2024.08.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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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주택 지붕에 걸린 러시아 국기를 뽑아 바닥으로 내던집니다.

건물 지붕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새롭게 꽂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 국경을 넘어 본토를 공격하며 엿새째 지상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군이 최대 규모의 병력을 동원한 것으로,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은 본토 최대 35km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쿠르스크주는 시내 일대에 우크라이나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며 중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허를 찔린 러시아는 지난 10일 밤 키이우 인근 지역을 보복 폭격했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미사일을 격추하던 과정에서 파편이 민가로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사일 중 하나가 키예프 지역에 떨어져 두 사람이 숨졌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었고 소년은 4살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러시아가 본토 공격을 허용한 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경질설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서방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협상해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를 대비해 종전 협상 시 유리한 패를 쥐게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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