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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 죽겠네"…폐회식 직전 에펠탑 맨손으로 오른 남성

노동규 기자

입력 : 2024.08.12 10:10|수정 : 2024.08.12 11:27


▲ 파란색 링 윗 부분에서 에펠탑 철골을 기어 오르는 남성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을 앞두고 에펠탑을 맨몸으로 오르던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림픽 폐회식을 약 6시간 앞둔 11일(현지시간) 오후 2시 45분쯤 프랑스 파리 에펠탑 북쪽 면을 아무런 장비 없이 맨손으로 등반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한 사람이 에펠탑을 오르는 모습이 목격됐고, 즉시 투입된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로프 등 안전 장비 없이 맨손으로 올림픽 오륜을 넘고 에펠탑의 철골을 차례로 밟으며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찰과 함께 에펠탑에서 내려오던 남성은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더워 죽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에펠탑 오르는 남성 (사진=AP, 연합뉴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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