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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박혜정, 인상 131㎏ 한국 신기록…기분 좋은 출발

박재연 기자

입력 : 2024.08.11 19:55|수정 : 2024.08.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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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인상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을 들었습니다.

자신이 지난 4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최중량급 경기(당시에는 87㎏ 이상급)에서 든 130㎏과 2018년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재편하면서 대한역도연맹이 여자 최중량급 기준기록으로 정한 130㎏을 넘어선 한국 신기록입니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IWF가 81㎏ 이상급과 87㎏이상급을 모두 '최중량급 기록'으로 인정하고 있어서 이번 올림픽 81㎏ 이상급에서 나온 박혜정의 기록을 '최중량급 한국 신기록'으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박혜정은 인상 1차 123㎏, 2차 127㎏에 이어 3차 131㎏을 연속해서 들어 이 부문 2위에 올랐습니다.

인상 136㎏을 든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에게는 밀렸지만, 126㎏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은 5㎏ 차로 제쳤습니다.

인상을 2위로 마친 박혜정은 용상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면,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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