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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성별 논란' 여성 복싱 칼리프 금메달 획득

입력 : 2024.08.10 11:32|수정 : 2024.08.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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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 속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을 일으킨 알제리 출신 복서 이마네 칼리프가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습니다.

칼리프는 한국시간 십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올미픽 복싱 여자 육십육 킬로그램급 결승에서 중국의 양류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칼리프는 타이완의 린위팅과 함께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C)로부터 세계선수권대회 실격 처분을 받아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보유했다는 이유로 실격되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여권의 성별을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 여부를 정하며 칼리프와 린위팅을 분명한 여성으로 인정했습니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서 흠잡을 곳 없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16강전에서는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를 상대로 첫 라운드 사십육 초 만에 기권승을 따내며 가공할만한 힘을 뽐냈고, 8강전과 4강전에서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얻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중국의 베테랑 선수 양류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심판 다섯 명 모두 칼리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칼리프의 이번 대회 성적은 전원일치 판정승 삼회에 기권승 일회입니다.

성별 논란 속에서도 알제리 팬들은 롤랑가로스 경기장을 채우며 칼리프에게 일방적인 응원을 보냈습니다.

알제리에서는 칼리프가 영웅으로 떠오르며 논란이 거세질수록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성별 논란 선수인 린위팅이 여자 오십칠 킬로그램급 결승전에서 율리아 폴란드의 세레메타와 맞붙는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김복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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