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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서건우, 몸 날렸지만…이란에 석패 (태권도 남자 -80kg 준결승)

입력 : 2024.08.09 23:55|수정 : 2024.08.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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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태권도 남자 -80kg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서건우와 이란의 메흐란 바르호르다리가 맞붙었습니다. 총 3라운드에서 2라운드를 이기면 승리하는 경기에서 서건우는 라운드 스코어 1대 2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합니다.

1라운드에서 서건우는 번개 같은 속도로 뒤차기를 시도하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비록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지만, 상대는 서건우의 발차기를 의식하며 견제했습니다. 이후 두 선수는 서로 몸통 발차기를 주고받으며 나란히 2점씩 가져갑니다. 1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서건우의 발차기가 상대 몸통에 적중하며 4대 2로 이깁니다.

2라운드는 바르호르다리의 머리 공격이 빛났습니다. 연이은 머리 공격을 성공시킨 바르호르다리는 기세를 올려 지속적인 공격을 퍼부어 서건우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서건우 역시 다양한 공격 루트를 시도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으려고 했습니다. 서건우는 접전 끝에 9대 13으로 2라운드를 상대에게 내줬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서건우는 몸통 공격과 얼굴 공격을 허용해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바르호르다리는 날카로운 발차기로 점수를 따며 스코어를 점점 벌립니다. 서건우는 몸을 날리며 고난도 발차기를 구사하며 상대를 매섭게 추격했습니다. 경기 막판 서건우는 몸통 공격을 당해 3라운드를 8대 12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서건우의 혼신의 발차기, 영상으로 함께 감상하시죠!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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