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영상] 미국 체조 전설 유니폼에서 '한글'이, 이탈리아 선수 등에는 "자신을 사랑하세요" 한글 문구가…파리 올림픽에서 보이는 '한글'

양현이 작가

입력 : 2024.08.09 17:07|수정 : 2024.08.09 17:07

동영상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수의 유니폼이나 몸에 한글이 새겨져 있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기계체조에서 개인종합·단체전·도마까지 3관왕을 달성한 미국의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27)는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연기 도중 떨어져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평균대 경기를 마치고 내려와 최종 순위 발표를 기다리던 바일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는데 뜻밖에 바일스가 입은 유니폼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바일스의 유니폼에 한글이 적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유니폼에는 한글만 적힌 것은 아니고, 여러 나라의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로 '그 어떤 누구든, 모두가'라고 적혀 있고, 스와힐리어와 포르투갈어로는 '우리 모두'라는 글자가 유니폼에 새겨졌습니다. 미국의 유명 의류 업체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의상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누구든, 모두가' 문구 좋다. 올림픽에 어울린다" "한글이 잘 보이는 곳에 있어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체조 선수 엘리사 이오리오가 자신의 등에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글귀를 새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오리오도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앨범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오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도 ‘자신을 사랑하세요’라고 한글로 적은 뒤 보라색 하트를 붙였습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윤현주 / 디자인: 장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