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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북한, 대회 6번째 메달도 레슬링…여자 53㎏급 최효경 동메달

김덕현 기자

입력 : 2024.08.09 06:05|수정 : 2024.08.09 06:05


▲ 최효경과 벤틀레의 동메달 결정전 모습

북한이 레슬링에서 2024 파리 올림픽 6번째 메달을 따냈습니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 53㎏급에 출전한 최효경은 한국시간 오늘(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니카 벤틀레를 10대 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복귀해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는 북한의 6번째 메달(은2·동4)입니다.

북한은 앞서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김미래-조진미)과 탁구 혼합복식(리정식-김금영)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김미래)과 복싱 여자 54㎏급(방철미)에선 동메달을 챙겼고, 레슬링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의 리세웅에 이어 이날 최효경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북한 여자 선수가 올림픽 레슬링에서 메달권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 리세웅을 포함해 북한은 이전까지 올림픽 레슬링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는데, 모두 남자부에서 나왔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 레슬링에 5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여자 자유형 62㎏급 문현경과 여자 자유형 50㎏급 김선향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3명이 올림픽에 나섰습니다.

3명 가운데 2명이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자유형 68㎏급 박설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면서 입상이 불발됐습니다.

이날 여자 자유형 53㎏급 결승전에서는 일본의 후지나미 아카리가 루시 야밀레트 예페스 구스만(에콰도르)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팡첸위(중국)가 최효경과 함께 동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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