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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국 여자 다이빙 최초, 김수지 2회 연속 준결승 [스프]

심영구 기자

입력 : 2024.08.08 09:02|수정 : 2024.08.08 09:02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 2024 파리 올림픽


김수지김수지(26·울산광역시청)가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수지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5.50점을 얻어 28명 중 11위에 올랐습니다. 상위 18명이 받는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은 김수지는 8일 오후 5시에 결승 진출을 위해 연기합니다. 준결승에서 12위 안에 들면 한국 다이빙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서게 됩니다.

예선에서 김수지는 3차 시기까지 16위에 머물렀지만, 4차 시기 난도 3.0의 연기에서 58.50점을 얻어 13위로 올라섰습니다. 마지막 5차 시기에서도 57.00점을 받아 예선을 11위로 마쳤습니다.

김수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14세 나이로 첫 출전해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해 2회 연속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김수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과 3위를 차지했으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도 동메달 2개를 따내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부상으로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파리에 도착했지만, 김수지는 결승 진출 의지를 밝히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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