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한여름에 흰 눈이 펑펑…로마 성당 '이색 행사'

입력 : 2024.08.08 07:40|수정 : 2024.08.08 07:40

동영상

한 여름에 눈이 내리면 어떨까요.

흰 눈이 펑펑 하늘에서 쏟아지면 이 무더위도 단번에 날아갈 텐데 말이죠.

아직 이르기만 한 이 바람이 이탈리아 로마에선 현실이 됐습니다.

눈송이가 밤하늘을 가르며 쏟아지다가 사람들 위로 살포시 내려앉는데요.

로마 4대 대성당 중 하나인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서 선보인 행사 현장입니다.

성모 마리아가 꿈에 나타나 눈 내리는 곳에 성당을 지으라고 했다는 이른바 '눈의 기적'을 기념해 1983년부터 해마다 8월이면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인공눈뿐 아니라 화려한 조명쇼까지 더해 한층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하네요.

아직 지루하고 끈질긴 더위가 남았지만, 꾹 참고 몇 달 보내고 나면 이런 가짜 말고 진짜 눈을 실컷 볼 수 있겠죠.

(화면출처 : 유튜브 EWTN)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