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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159km 음주운전에 10대 사망…경찰관 징계위 회부, 왜?

입력 : 2024.08.08 07:29|수정 : 2024.08.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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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전북 전주의 도심 한복판에서 음주운전자가 시속 159km로 달리다 교통사로를 내 상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당시 사고 처리를 한 경찰관 4명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라고요?

당시 사고 처리를 안일하게 한 정황이 추가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지난 6월 27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호남제일문 사거리에서 시속 159㎞로 달리던 고급 스포츠카 차량과 경차가 충돌해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 19살 B 씨가 숨졌고 동승한 친구 역시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해당 사고는 최단 시간 내 경찰력이 출동해야 하는 '코드 1'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근무 중인 파출소 팀장과 팀원 모두 출동해 현장을 확인해야 했지만 관할 파출소 팀장은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파출소에 남은 팀장을 제외한 팀원들은 음주 측정도 하지 않고 가해 차량 운전자 A 씨를 홀로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보내는 등 사고 처리에 미숙함을 드러냈는데요.

A 씨는 경찰관이 동행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는 퇴원한 다음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 마시는 이른바 '술 타기' 수법으로 수사에 혼선을 줬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이 사고에 대한 감찰 조사를 마치고 당시 파출소 팀장과 현장에 출동한 팀원 3명 등 4명에 대해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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