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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월즈…트럼프, SNS에 '땡큐'

김용태 기자

입력 : 2024.08.07 12:29|수정 : 2024.08.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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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낙점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월즈 지명 소식에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60세 백인 남성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선택했습니다.

해리스는 주지사이자, 풋볼코치, 교사, 퇴역군인으로서 월즈가 노동자 가정을 위해 성과를 내왔다고 강조했고, 월즈는 영광이라며 모든 걸 다 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오하이오 출신인 공화당 밴스 부통령 후보에 맞서 러스트벨트 경합주를 공략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월즈는 트럼프 측을 이상하다고 공격해 왔는데, 이 표현이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큰 환영을 받기도 했습니다.

[팀 월즈/민주당 부통령 후보 : 함께 말해봅시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돌아가지 않아요.]

해리스와 월즈는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합동 유세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월즈 부통령 후보 지명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땡큐라고 적었는데 상대하기 쉬운 후보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진영에선 월즈가 위험한 진보주의자라고 혹평했습니다.

[J.D 밴스/공화당 부통령 후보 : 팀 월즈를 선택한 건 카멀라 해리스가 당내 급진 좌파에 무릎을 꿇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요.]

민주당 해리스 월즈 대 공화당 트럼프 밴스로 대선 대진표는 확정됐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승부가 앞으로 3달간 펼쳐지게 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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