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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볼더링 13위…주종목서 '결승행' 도전

이현영 기자

입력 : 2024.08.07 07:34|수정 : 2024.08.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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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에 2회 연속 출전한 서채현 선수가 준결승 첫 종목인 '볼더링'에서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채현은 내일(8일) 주종목인 리드에 나서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채현이 출전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은 볼더링과 리드, 두 종목을 겨뤄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데, 서채현은 이 가운데 첫 종목인 볼더링 준결승에 나섰습니다.

볼더링은 4.5m 높이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정해진 시간 내에 통과해야 하는 종목으로, 총 4개의 과제를 수행합니다.

서채현은 두 번째 과제에서 완등에 성공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나머지 세 개의 과제는 점수를 충분히 얻지 못해 스무 명 가운데 13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 자신의 주종목인 리드 경기에 출전하는 서채현은 2회 연속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립니다.

결승에는 8명이 진출하는데, 리드는 서채현이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주종목인 만큼,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역전 결승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 조금 아쉬움이 남긴 하는데 그래도 제가 못하는 부분을 많이 극복한 것 같고 일단은 리드를 잘 준비한다면 결승에 가면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것 같아요.]

한국 남자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은 주종목인 3미터 스프링보드 예선을 12위로 통과해 18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3m 스프링보드는 우하람이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해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종목으로, 우하람은 오늘 준결승에 나서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함께 출전한 이재경도 16위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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