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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반등…"1년 안에 2%P 금리 내릴 것"

김범주 기자

입력 : 2024.08.07 06:39|수정 : 2024.08.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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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들어온 경제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어제(6일) 약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던 미국 뉴욕증시가 오늘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금리가 1년 뒤 2% 포인트까지 내려갈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오늘 첫 소식,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오늘 일제히 1% 안팎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1.03% 에스앤피 500 1.04%, 다우는 0.76%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지난주 목요일부터 3 거래일 연속 폭락하는 동안 빠진 부분은 다 채우지 못했지만, 그동안 시장을 짓눌러 왔던 공포 심리는 일단 수그러 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10% 넘게 반등한 걸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이 먼저 진정 국면으로 넘어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락세를 거듭하던 엔비디아가 4% 가깝게 올랐고, 주요 반도체 회사인 ASML 주가도 4% 이상 상승했습니다.

[빌 피츠패트릭/로건 캐피털 분석가 : 15년 연속 주가가 탄탄하게 오르고 있는 중이라서, 오히려 주가가 순간 빠지고 다시 오르고 하는 일이 놀랄 일은 아닙니다.]

시장은 이번에 겪은 하락세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연준이 9월 회의 때는 금리를 크게 내릴 거라는 전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가 전문가들 예상을 묶어서 내놓는 전망치로는 연준이 9월에 0.5% 포인트 금리를 내릴 확률을 70%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올해 말까지는 지금보다 1% 포인트, 1년 뒤에는 2% 포인트까지 금리가 내려갈 확률도 50% 안팎으로 보고 있습니다.

빠르게 올랐던 금리가 반대로 빠르게 내리면서 예상하지 못한 파장을 낳을 수 있는 만큼, 금융시장에 혼란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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