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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첫 점프…"감동적인 도약 기대하세요"

이정찬 기자

입력 : 2024.08.06 20:59|수정 : 2024.08.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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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이뛰기 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 선수는 내일(7일) 예선에 나서는데요.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감동적인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우상혁은 개회식 때 우리 선수단 기수로 힘차게 태극기를 흔들며 파리올림픽의 막을 열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아 진짜 나에게 이 영광을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 에너지가 고스란히 시합 때 오겠거니' 하면서 태극기를 흔들었던 것 같아요.]

이틀 전 선수촌에 입촌하기 전까지 3주 동안 우리 선수단 사전캠프에서 막바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지난주에는 마지막 모의고사도 치렀는데, 예선 시간인 아침 10시에 맞춰, 관중 역할을 자처한 체육회 직원과 현지 군인 등의 열띤 응원 속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나름대로 실전이지 않았나. 재밌게 큰 응원, 사랑받고 점프 뛰었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갑내기 친구인 펜싱 오상욱을 비롯해 우리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을 보면서 더욱 의지를 다집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펜싱하고 복싱이 제 옆에서 운동을 같이 하는 걸 매일 같이 봤어요. 옆에 있는 선수들도 다 메달 땄으니 꼭 저도 따고 싶다, 마지막 육상 선수로서 폐막식 할 때 땄으면 좋겠다…. (준비 다 됐습니까?) 네, 준비 확실히 됐습니다. 3년 동안 준비한 파리올림픽 지켜봐 주세요. 감동적인 순간, 역사적인 순간, 제가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예열을 마친 우상혁은 내일(7일) 예선에 나서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합니다.

예선을 통과하면 오는 일요일 새벽, 대망의 결승에서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홍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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