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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명, 메달도 3개…모두 가져올게요"

하성룡 기자

입력 : 2024.08.06 20:59|수정 : 2024.08.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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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8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골프가 내일(7일) 시작합니다. 양희영과 고진영, 김효주가 나서는 '팀 코리아'는 메달 3개를 휩쓸자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파리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코리아'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연습 라운드에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코스 특성 등을 꼼꼼히 살핍니다.

양희영과 김효주 고진영은 평소엔 선의의 경쟁자지만 파리에서는 '팀 코리아'로 뭉쳤습니다.

[양희영/여자 골프 국가대표 : 나라를 대표하는 옷을 입고 왔잖아요. 내가 진짜 올림픽에 왔구나,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한국 여자골프는 2016년 리우에서 박인비의 금메달로 새 역사를 썼지만,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 등 최강 멤버가 출격한 도쿄에선 '노메달'로 마쳤습니다.

올림픽을 한 번씩 경험해 본 세 선수는 두 번째 도전은 다를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고진영/여자 골프 국가대표 : 도쿄 때는 코로나 상황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크게 실감 나지 않았는데, 이번 파리 때는 갤러리 분들도 벌써 많이 계시고, 조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3명 모두 시상대에서 함께 웃자고 다짐했습니다.

[김효주/여자 골프 국가대표 : 메달은 금 은 동 3개가 있는데 3명이네요? 3명이 다 잘해서 목에 선수 배지(AD카드) 이거 말고 메달을 걸고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IOC 선수 위원 선거에 나선 박인비도 후배들을 찾아 응원했습니다.

[박인비/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저의 좋은 기운 다 드릴 테니까 대표팀들 모두 파이팅해주세요.]

이번 대회장은 페어웨이가 좁고 후반 코스가 특히 까다로워 마지막까지 정교한 공략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주 범·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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