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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 '여행금지'…이란엔 특별여행주의보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24.08.06 18:07|수정 : 2024.08.06 18:07


▲ 이스라엘 여행경보 조정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라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남부의 양국 접경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가, 이란에는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가 각각 발령됐습니다.

외교부는 내일(7일) 새벽 0시부터 이같이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과 가자지구를 제외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기존대로 여행경보 3단계인 '출국권고'가 유지됩니다.

이란의 경우 기존에 발령된 일부 국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효력은 그대로 유지되며, 2단계 경보인 '여행자제'였던 나머지 지역이 이번에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됐습니다.

이란 여행경보 조정

정부는 "이번 조정을 통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에 여행을 계획했던 국민께서는 취소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즉시 철수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께서는 현재 가용한 항공편으로 조속히 출국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이란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방문을 취소·연기해주길 바라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출국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국 국민은 이스라엘에 550여 명, 레바논에 120여 명, 이란에 110여 명이 체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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