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임)지연이가 절 보고 쫄았데요? 그렇지 않던데"

배우 전도연이 후배 임지연과의 첫 만남에서 받았던 인상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전도연은 영화 '리볼버'로 처음 호흡을 맞춘 후배 임지연에 대해 "제 팬이고 '한예종 전도연'으로 불렸는지 몰랐다. 처음 만났을 때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고 통성명만 하고 서로 일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임지연이 앞선 인터뷰에서 '대선배 전도연'을 보고 '쫄았다'는 첫인상 후기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쫄았데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라고 반응했다.


전도연은 "저 친구가 '정윤선'('리볼버' 속 캐릭터명) 역할을 맡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촬영할 때는 이 친구가 텐션이 이렇게 높은 지 몰랐다. '리볼버'에서는 연기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촬영 끝내고 홍보 활동을 같이 하면서 이 친구가 '정윤선'의 텐션을 가진 친구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여러 매체를 통해 선배 전도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시절 자신이 '한예종 전도연'으로 불렸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 작품에서 전도연과 임지연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