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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전술탄도미사일 발사차량 전방부대 인도…김정은 "우리 힘 진화할 것"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24.08.05 09:36|수정 : 2024.08.05 09:36


▲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발사대 인계인수 기념식 참석한 김정은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신형전술탄도미사일 발사차량을 전방부대에 인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평양에서 어제(4일) 중요군수기업소들에서 생산된 250대의 신형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가 국경 제1선부대들에 인도되는 의식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은 압도적인 공격력과 타격력 우세로 주도권을 틀어쥐게 됐고, 화력 임무공간의 다각화를 실현했으며 "특수한 물리적 힘 전술핵의 실용적 측면에서도 효과성을 제고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발사대 인계인수 기념식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 무기들은 남한과의 군사분계선 일대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우리의 힘은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며 우리의 강세는 영원히 한계를 부정할 것"이라며, 계속 무기개발에 나설 것임을 밝혔습니다.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발사대 인계인수 기념식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은 또,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미국이 결코 몇 년 동안 집권하고 물러나는 어느 한 행정부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후손들도 대를 이어 상대하게 될 적대적 국가"라며 미국과의 대결에 지속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은의 딸 김주애도 참석했는데 김주애는 주석단의 다른 간부들 사이에 앉아, 행사에서 특별히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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