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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 지갑 다시 열까…요즘 술값에 "곧 치킨게임 된다"

입력 : 2024.08.05 07:03|수정 : 2024.08.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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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에 외식을 줄이면서 지갑 닫는 소비자가 늘고 있죠.

이에 술값을 대폭 낮춘 식당, 술집이 등장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술집과 식당에서는 소주나 맥주 같은 주류가 6천 원~1만 원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 200g당 가격, 2만 원이 넘었죠.

퇴근 후에 삼겹살에 소주 한잔 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자영업자들이 소주와 맥주의 가격을 2천 원에서 3천 원 수준으로 대폭 낮추거나 생맥주 무제한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월세와 인건비 같은 고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주류 마진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손님을 유치하겠다는 겁니다.

최근 주류 회사들이 출고가 인하를 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주류 인하 경쟁이 치킨게임으로 번질 거라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식자재 가격이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는 가운데 이렇게 주류 가격을 낮추는 건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이라는 입장입니다.

(기사출처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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