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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은메달

이성훈 기자

입력 : 2024.08.04 06:09|수정 : 2024.08.0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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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뒤집고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유도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랭킹 4위인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개인전 금, 은메달리스트가 포진한 세계 최강 홈팀 프랑스를 상대로, 2000년생 전은혜와 2001년생 전하영 등 신예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45대 36 완승을 거뒀습니다.

선수들은 믿기 어려운 승리에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치다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하를란의 공세를 막지 못해 45대 42 역전패를 당했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의 동메달을 넘어 이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전하영/펜싱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 은메달은 너무너무 기쁘지만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더 침착하고 대범한 법을 배워서 다음 올림픽 때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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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에서 많은 악조건을 극복하고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독일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바울과 이준환, 김지수가 한 체급 높은 선수들과 싸워야 했고, 김민종은 전날 개인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치고도 단체전 출전을 강행해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3대 3 동점에서 열린 마지막 '골든스코어 경기'에서 안바울이 반칙승을 거두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동메달을 획득한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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