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활동명 계속 쓴다…YG, 상표권 무상 양도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활동명 '지드래곤', '지디' 등에 대한 상표권을 양도받았다.

2일 지드래곤의 현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드래곤', '지디' 등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다"며 "양현석 YG 대표의 배려로 대가 없이 상표권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YG 측도 "지드래곤 등의 상표권을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양도했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반기 가수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정해진 건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붉은 노을' 등의 노래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6월 YG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