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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유빈, 탁구 단식 4강서 중국 천멍에 패배

박찬범 기자

입력 : 2024.08.02 18:25|수정 : 2024.08.02 18:25


▲ 신유빈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강적' 천멍(중국·4위)에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합니다.

신유빈은 현지시간 2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2020 도쿄 대회 2관왕에 오른 천멍에게 0-4(7-11 6-11 7-11 7-11)로 완패했습니다.

준결승전을 이겼으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결승행 무대를 밟을 수 있었지만 천멍에게 막혀 새 역사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습니다.

신유빈이 단식 마지막 경기를 잡고 동메달을 따내면 2004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경아 이후 20년 만의 여자 단식 메달리스트로 기록됩니다.

3위 결정전 상대는 이날 저녁 8시 30분에 열리는 세계 랭킹 1위 쑨잉사(중국)와 하야타 히나(5위)의 준결승전 패자로, 현재로서는 하야타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13위)를 1시간 20분 혈투 끝에 제압한 신유빈은 동메달 결정전도 한일전으로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날 신유빈을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어낸 천멍은 2010년대 중후반까지 최강자로 군림했던 선수로, 2020 도쿄 대회에서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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