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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엔사 회원국'으로 합류…'의료지원국' 지정 6년만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4.08.02 16:24|수정 : 2024.08.02 16:24


▲ 비무장지대(DMZ)의 유엔기와 태극기

'6·25전쟁 의료지원국' 독일이 오늘(2일) 유엔군사령부의 18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했습니다.

유엔사는 오늘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독일의 유엔사 가입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이탈리아가 탈퇴했다가 2013년 재가입한 이후 11년 만의 새 유엔사 회원입니다.

2018년 의료지원국에 지정된 지 6년 만입니다.

잉게보르크 베스트팔 간호사가 기증한 앨범의 독일 적십자병원에서 의료진이 지원활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기념식에서 "우리 모두는 '힘의 법칙(The law of the power)이 아닌 규칙의 힘(the power of law)을 믿는다"며 "우리는 유엔사에 합류해 한반도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습니다.

폴 러캐머라 유엔군사령관은 독일의 유엔사 합류가 국제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오늘부터 우리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한반도, 동북아시아, 인도 태평양을 위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한국군은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다는 정신으로 하나의 깃발 아래 계속 싸울 것이며, 유엔사 회원국과의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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