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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재영·서울의소리 탄핵 공작, 사실이면 심각 범죄"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8.02 12:38|수정 : 2024.08.02 12:38


▲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7월 31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의사진행을 한다며 항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준태·장동혁·유상범·조배숙·송석준·주진우 의원.

국민의힘은 오늘(2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면서 그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한 최재영 목사와 해당 영상을 받아 공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자 가짜뉴스를 활용한 공작을 벌였다는 한 언론보도와 관련, 수사기관을 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한 언론에서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가 공모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이를 유포해 탄핵 정국으로 몰고 가려 했다는 공익제보자 박 모 씨의 기사가 보도됐다"며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전대미문의 가짜뉴스 공작이며 국가와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려 한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이자 심각한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가 윤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대선을 앞두고 '천공이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나 대통령이 되기 위한 부적을 전달했고 박 씨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가짜 뉴스를 공모해 만들어 유포하려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반역 모의와도 같은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기탄핵진상규명TF에서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박 씨에 대해서도 신변 보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수사기관은 박 씨의 증언과 기사 내용에 대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만약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를 기획하고 주도한 배후가 누구인지 철저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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