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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암살 1순위 " '손님' 제거 확인…신와르만 남았다

표언구 기자

입력 : 2024.08.02 11:18|수정 : 2024.08.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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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 대형 폭발이 일어납니다.

지난달 1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서부 알 마와시 난민촌을 폭격했습니다.

최소 9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군사조직 알 카삼 여단의 사령관 데이프를 노린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격 보름여 만에 이스라엘은 암살 1순위로 추적해 온 데이프 제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데이프는 수년 동안 이스라엘 최고의 수배자였습니다. 그의 제거로 우리의 단순한 원칙, 즉 우리를 해치는 자는 누구든 우리도 해친다는 원칙이 확립되었습니다.]

최고지도자 신와르와 함께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했고 공격 직후 육성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무함마드 데이프/하마스 군사조직 최고사령관(지난해 10월) : 우리는 신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의 압제를 끝내려 한다. 적들은 아무 책임 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시간은 끝났음을 알아야한다.]

데이프는 21년째 하마스의 군사조직을 이끌며 이스라엘군 납치, 살해 사건에 여러 차례 연루됐습니다.

가자지구 지하에 숨어 지내고 한 곳에 정착하지 않는 생활 방식으로 '손님'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미국은 2009년 데이프를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렸습니다.

헤즈볼라 고위지휘관 슈크르, 하마스 정치국 수장 하니예에 이어 데이프 사망까지 확인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하마스 수장 신와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취재 : 표언구, 영상편집 : 이재성,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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